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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가는 외국인·돌아오는 기관…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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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는 흐름이다.

    18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며 37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전날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30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데 이어 이틀째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전날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2800억원 이상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한 데 이어 이날도 7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지수를 1900선까지 끌어왔던 외국인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면 펀드 환매로 대거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는 구조적인 추세 변화로까지는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결국 대세 상승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으며 단기 하락시에는 연기금 등의 기관 매수세가 방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나타난 수급상 움직임을 구조적인 변화로는 보지 않는다"며 "단기적으로 한국 증시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 추세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기관 매수 역시 1900선 아래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일부 펀드 자금이 유입됐고 1900선 위에서는 연기금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며 "지수가 좀 더 오르면 투신 매물을 다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관 전체적으로 매수 추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조정 이후 반등 과정이 나타나면서 1900선 매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공방 기간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상승 흐름 자체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준 한맥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저가 매수 성격이 강한만큼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상승 주도력을 기대하기는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방향성이 다시 정립되기 위해서는 결국 외국인의 매수 강도 회복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외환시장의 안정성 회복 여부를 우선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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