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11년에 한국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달러대비 원화의 가치는 평균 1060원, 내년말 기준금리는 3.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우리투자증권은 '2011년 경제전망' 분석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내년 한국경제는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경제의 고성장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달러 환율(평균)은 1060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미국이 긴축 행보에 나서기 전까지 원화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만 내년 원·달러 환율은 경상흑자보다는 자본흑자(해외자본 유출입)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내년말 3.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역사적으로 가장 낮았던 기준금리 수준이 3.25%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