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업체들이 개그맨을 앞다투어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개그맨 강성범을 시작으로 이수근, 한국의 찰리 채플린 김병만이 대리운전 업체의 얼굴이 되었다.

많은 대리운전 업체들이 개그맨을 모델로 기용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방송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개그맨들의 이미지를 대리운전 업체에서 차용하는 것이다. 또한 코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어 개그맨만큼 탁월한 대리운전 CF모델도 없다.

최근 대리운전 CF모델 열풍에 불을 지핀 김병만은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달인 개그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병만은 개그 프로그램은 물론 ‘대한민국 변호사’, ‘다함께 차차차’, ‘종합병원2’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명품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김병만 대리운전 1599-1599 업체 관계자는 “김병만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개그맨이기 때문이다. 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공감이 되는 것 같고, 우리 업체와 이미지가 잘 맞다고 판단했다”며 대리운전 모델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리운전 CF모델을 꿰찬 김병만은 “실제 운전하는 것을 즐긴다”며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는 짧게 기획된 코너였지만 많은 이들이 사랑해주셔서 CF모델이 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며 모든 은혜를 시청자께 돌린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