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들이 최근 주가부진을 딛고 반등에 나섰다.

17일 오후 2시19분 현재 SKC는 전날보다 2550원(6.31%) 급등한 4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4.50% 상승 중이다. 금호석유도 4.22% 올라 5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 외에도 한화케미칼이 3.61%, 호남석유가 1.6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화학주들의 주가가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었다"며 "주가가 너무 많이 빠져 반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래 화학업종은 중국이 공업활동을 위해 재고물량을 쌓기 시작하는 1분기가 최성수기"라며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