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세계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도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1894.75로 전날 대비 4.38포인트(-0.23%) 떨어졌다.증시는 전날보다 21.90포인트(1.15%) 급락한 1877.23으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 자금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다.

중국의 긴축 움직임과 아일랜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1.59% 폭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움직임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5억원을 순매도하고,선물시장에서도 4412억원을 매도했다.개인은 505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기관도 8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03억원 매도 우위,비차익 거래가 11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79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6%) 은행(0.68%) 증권(0.65%) 등이 강세를 보였다.건설업(-2.49%),철강·금속(-0.80%),운수창고(-0.71%) 등은 하락폭이 크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1.23% 하락했으며 SK에너지(-1.75%),KB금융(-0.78%) 등의 하락폭이 컸다.현대차는 2.49% 상승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