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100m에서도 가볍게 통과했다.

박태환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49초85로 조 1위 및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 16일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1초53의 한국 신기록 및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이번 자유형 100m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48초94다.

박태환은 지난 17일 열린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자신이 맡은 100m 구간을 개인 최고기록인 48초53으로 헤엄쳤다.

역시 100m 구간 기록만 보면 이날 경기에 참가한 8개국 32명의 선수 중 가장 빨라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박태환 '자유형 100m 예선 가뿐하네'…누나 현장서 응원 '눈길'


한편 16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메달을 획득한 후 환하게 웃으며 누나에게 뛰어가 축하 꽃다발을 선사했다.

중계카메라는 이 모습을 그대로 잡았고, 박인미 씨의 모습은 수 초동안 화면에 잡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유형 100m 결승은 17일 오후 7시 6분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