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시동..내집마련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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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내년초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 대출을 받아 내집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넉달 만에 다시 오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당장 17일부터 대출 금리와 직결되는 3개월 CD유통수익률이 0.3% 이상 올랐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취급시 기준이 되는 3개월CD유통수익률과 금융채유통수익률은 17일부터 0.3~0.5% 인상돼 대출 취급 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인상됐다고는 하지만 이미 예고된 일이어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 상반기 이후입니다.
현재 2.5%인 기준금리가 3%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바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출구전략 차원에서 3% 초반을 상회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미 저금리 탓에 자금이 몰렸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호황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의 매매 역시 일시적인 위축이 불가피하며 내년초 추가 금리 인상 이후 상당 기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매매 위축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또 내년초 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인 만큼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금리가 싼 현재 시점에서 은행대출을 받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