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현대그룹 품으로 안긴 현대건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와 시너지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포부도 내놨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우선협상자로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공식발표 순간까지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이제야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박종국 현대그룹 차장 "현대그룹 직원으로서 매우 기쁩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로 과거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자산규모는 22조원을 넘어서고 매출도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게 됩니다. 재계순위는 21위에서 단숨에 14위로 자리잡습니다. 또 기존 현대상선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진정호 현대그룹 상무 "현대건설을 우량기업으로 되살린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현대건설을 글로벌 톱5 종합건설기업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적지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대상선·현대로지엠은 건설자재·플랜트 설비 등의 국내외 수송을 담당하고 현대증권은 투자자 유치,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해 현대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사업 동반진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습니다. 대북사업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현대건설 인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현대그룹은 덧붙였습니다. 김의태 기자 "채권단과 재무약정 갈등, 재무적투자자와 막판 결별 등에도 불구하고 현정은 회장의 뚝심은 다시한번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