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증가와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로 약세가 이어지며 1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1.67포인트(0.61) 내린 1902.1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유럽 위기 고조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지수는 1.70포인트(0.09%) 내린 1912.11로 출발한 뒤 일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늘리며 장중 1892.24까지 밀려났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낙폭을 줄이며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도 약보합을 보이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대비 2.52포인트(0.50%) 내린 502.31을 기록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