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주들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수 자금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오전 9시 48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5950원(13.18%) 내린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낙폭을 키우며 1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현대증권도 6% 가량 하락세다.

이같은 현대그룹주들의 급락은 현대건설 인수 자금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현대건설도 1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같은 급락세는 현대그룹이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크지 않고 현대그룹의 인수자금에 대해 동반 부담해야할 경우가 발생한다는 우려에서다.

이날 연합뉴스는 채권단의 한 관계자가 "지금까지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전 11시 심사 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