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최경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디자인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최 장관은 "글로벌 기업들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과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지만, 대다수 국내 기업은 아직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미흡하다"며 "정부는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하우스 디자인실' 역할을 담당할 디자인 전문회사 역량을 키우고, 2014년까지 30개 융합디자인대학을 육성해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디자인119사업단 활동을 확대하고, 디자인 보호 관련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 등 공공문제를 디자인을 활용해 해결하는 '서비스 디자인' 분야도 육성할 방침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