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원전 수주 협정 체결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두산중공업이 전일 대비 4.02% 하락한 8만59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전기술이 10%대, 한전KPS가 6%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섣불리 실망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협약이 지연됐지만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터키 측이 다른 원전 건설 파트너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한국보다 유리한 조건에 성사된다는 보장도 없고 파트너 선정을 위해 소요될 시간을 고료할 경우 완공 시기가 더 늦춰질 수밖에 없어 여전히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에서도 "원전 사업과 관련해 전력단가 등 손실이 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확인시켜줬고, 정부의 2030년 목표인 40기 수주가정 목표치가 적정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코멘트를 발표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