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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양적완화 돌입 후 국채 금리 되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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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통화당국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국채 매입에 나서자 오히려 투자자들이 국채 등 자산을 일제히 내다 파는 현상이 빚어졌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14~2016년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60억~80억달러어치를 매입하려는 가운데 매도 주문은 290억4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국채 매도세가 확산되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연 2.79%로 전날에 비해 0.15%포인트 급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9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FRB는 이날 72억3000만달러어치 국채를 매입했다.

    국채 가격뿐 아니라 중국 긴축정책 전망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0.52포인트 떨어져 한 주간 2.2% 하락했다. 지난 3일 FRB가 내년 6월까지 6000억달러어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올랐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금 가격도 떨어졌고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면화,설탕,콩 등 주요 국제 농산물 가격도 약세를 기록했다. FRB가 본격적인 국채 매입에 나서자 투자자들이 자산을 내다 판 결과다.

    일각에서는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자산 가격이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중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해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 통상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국채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인데,이번에는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 FR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중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통상 자산 가격은 상승하고,반대로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자산 가격은 하락한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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