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가스는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칠곡군, 고령군 지역 등 77만여 수요가에게 약 9억1800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1983년 설립된 이래 도시가스 사업을 주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구역전기사업,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웰빙쇼핑몰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기존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축적된 자본과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분할 전 대구도시가스의 2007, 2008년 매출액은 각각 5242억, 5979억 원이었으며, 당기 순이익은 각각 103억, 159억 원이었다. 신설 대구도시가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4327억원, 당기 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총 75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400~54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30억~405억원을 조달 할 예정이다.

다음달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 되며, 청약 예정일은 12월 15~16일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12월 23일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