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中 긴축에도…관련株 전망 여전히 '밝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정부가 두 달 연속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금리를 정상화 시키는 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기 둔화로 중국내 소비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중국은행 등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린 바 있으며 올해 들어 네 번째 지준율을 올린 것이다.
또한 전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4%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상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대출 증가세도 높게 형성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준율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며 금리인상도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긴축정책이 추가되더라도 경기는 우려할 만큼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주 연구원은 "중국은 성장률에 비해 지극히 저금리 상태이며 은행들은 초과지준을 보유하고 있어 몇 차례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은 경기둔화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지역의 저금리 자본 유입을 촉발할 수 있는 만큼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병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중국 내수경기 상승에 따른 한국경제의 중장기적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의 성장성은 여전히 기대할만 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의류 시장은 연평균 13.9%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도 우호적인 소비 환경이 예상된다"며 "이랜드와 제일모직 등과 같은 메이저 패션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패션과 휠라코리아 등은 올해 중국 사업을 가동한 만큼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CJ오쇼핑의 경우 중국 자회사인 동방CJ홈쇼핑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도 중국 등 해외공장 호조세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펴는 것이 경기 둔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업체가 중국 업체와 견줘 뛰어나기만 하다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전문가들은 이는 금리를 정상화 시키는 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기 둔화로 중국내 소비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중국은행 등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린 바 있으며 올해 들어 네 번째 지준율을 올린 것이다.
또한 전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4%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상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대출 증가세도 높게 형성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준율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며 금리인상도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긴축정책이 추가되더라도 경기는 우려할 만큼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주 연구원은 "중국은 성장률에 비해 지극히 저금리 상태이며 은행들은 초과지준을 보유하고 있어 몇 차례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은 경기둔화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지역의 저금리 자본 유입을 촉발할 수 있는 만큼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병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중국 내수경기 상승에 따른 한국경제의 중장기적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의 성장성은 여전히 기대할만 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의류 시장은 연평균 13.9%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도 우호적인 소비 환경이 예상된다"며 "이랜드와 제일모직 등과 같은 메이저 패션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패션과 휠라코리아 등은 올해 중국 사업을 가동한 만큼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CJ오쇼핑의 경우 중국 자회사인 동방CJ홈쇼핑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도 중국 등 해외공장 호조세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펴는 것이 경기 둔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업체가 중국 업체와 견줘 뛰어나기만 하다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