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60포인트(0.08%) 오른 1916.33을 기록중이다. 오후들어 하락하면서 1899.49까지 떨어지는 등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장초반 1958.22까지 급등했다. 그렇지만 선물시장이 장중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7억원, 3854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164억원 순매도중이며, 이 중 투신권에서만 2686억원이 쏟아지고 있다.

선물시장도 부담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모두 3000계약에 육박하는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6% 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베이시스도 약한 콘탱고 상태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은 345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운송장비 업종은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통신,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다.

그러나 의료정밀업종은 4% 넘게 급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증권 등의 업조은 2~3% 오름세다. 기계, 섬유의복, 보험, 운수창고 등도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11위종목까지는 상승하고 있다. 그렇지만 SK에너지는 보합세이고, 롯데쇼핑, LG전자, 하이닉스, 우리금융, 삼성물산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29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719개이며 보합종목은 29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