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주가의 키가 되는 정부 규제가 별다른 변화 조짐이 없어 디스카운트(할인) 또한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신지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는당초 환율하락이나 국내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잉여현금이 원칙대로 요금인하로 연결되지 않고, 미수금도 회수되며, 궁극적으로 해외사업확대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를 충당할 가능성에 주목했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지난 1일 환율하락을 이유로 요금이 곧바로 인하된 것에서 보듯이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은 당분간 4%대까지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예민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의 요금 규제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정책 리스크는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계속해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