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3일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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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09%) 상승한 11357.04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5.31포인트(0.44%) 오른 1218.71을 기록했다.나스닥지수도 15.80포인트(0.62%) 상승한 2578.78을 기록했다.
전날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면서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3만5000명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무렵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끝났다.마이클 제임스 웹부시모건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주에는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주는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에너지 주들의 상승폭이 컸다.쉐브론이 1.9%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반면 보잉은 신형 787 여객기가 시험비행을 하다 비상착륙 했다는 소식 때문에 3.1% 하락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아일랜드 등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5816.94로 장을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도 1.0% 떨어진 6719.84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1.45% 급락한 3888.45로 장을 마쳤다.전날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아일랜드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도이체방크가 1.47% 하락했으며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실적 악화 영향으로 12.23% 급락했다.마이클 휴슨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실제보다 좀 더 강하게 느끼는 국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이어가다 전날 종가보다 0.06% 하락한 71638로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오후장 들어 7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자원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09%) 상승한 11357.04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5.31포인트(0.44%) 오른 1218.71을 기록했다.나스닥지수도 15.80포인트(0.62%) 상승한 2578.78을 기록했다.
전날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면서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3만5000명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무렵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끝났다.마이클 제임스 웹부시모건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주에는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주는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에너지 주들의 상승폭이 컸다.쉐브론이 1.9%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반면 보잉은 신형 787 여객기가 시험비행을 하다 비상착륙 했다는 소식 때문에 3.1% 하락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아일랜드 등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5816.94로 장을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도 1.0% 떨어진 6719.84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1.45% 급락한 3888.45로 장을 마쳤다.전날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아일랜드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도이체방크가 1.47% 하락했으며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실적 악화 영향으로 12.23% 급락했다.마이클 휴슨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실제보다 좀 더 강하게 느끼는 국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이어가다 전날 종가보다 0.06% 하락한 71638로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오후장 들어 7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자원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