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의 하이라이트인 라운드 테이블이 오늘 오전과 오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거물급 글로벌 CEO들은 경제 위기 해법을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는데요. 각국 정상들도 참석해 시장의 목소리를 G20 정상회의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120명의 글로벌 CEO들은 먼저 각국의 보호무역 분위기를 경계했습니다. 무역제한 조치를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라운드를 내년까지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G20 정상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 분야는 점진적인 출구전략과 민간 중심의 경제 성장이 대두됐습니다. CEO들은 정부의 추가 재정 투입은 장기적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국제 규제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있는 일관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성장 부분에서는 국내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컨비너를 맡은 신재생에너지 논의에서는 국제 에너지 장관회의 정례화와 적정한 탄소가격제 도입이 논의됐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G20 공동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또한 청년실업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 개도국 의료 확대 방안,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 등 글로벌 CEO들의 열띤 토론은 계속 됐습니다. 오늘 오전 개막 총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글로벌 CEO 120명을 환영했습니다. 비즈니스 서밋이 곧 G20 정상회의의 시작이라며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세계 경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 하려면 궁극적으로 기업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대통령은 또 G20 비즈니스 서밋이 민간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공식 채널로 정례화 되길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