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 충격에 '폭락'…코스닥, 그나마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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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옵션만기 충격을 제대로 받았다. 동시호가에 2조원 가까이 쏟아진 매물은 보합권이었던 코스피 지수를 급락으로 이끌었다. 선물시장이 미미한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53.12포인트(2.70%) 급락한 1914.73을 기록했다. 동시호가에 쏟아진 매물에 폭락했다.
외국인은 1조339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가 4350억원 5991억원씩 순매수했다. 차익거래에서 1조803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는 9313억원 매도우위였다.
전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은행, 철강금속, 통신,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3% 넘게 떨어졌다. 금융, 서비스, 유통, 화학 등의 업종도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91% 하락했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3~4% 내림세였다. 기아차, 삼성SDI, 현대상선 등 일부종목은 오름세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228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할가종목은 588개였고 보합종목은 78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79%) 하락한 524.05로 장을 마감했다. G20정상회의와 옵션만기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530선에 바짝 근접한 채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줄곧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매 방향을 잡지 못하며 오락가락한 가운데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서 오후 들어 내림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10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2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87% 약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2.58%), 메가스터디(-2.88%), 다음(-2.37%) 등도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시설투자 계획 취소 공시에 7.79% 급락했다.
반면 매일유업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5.60% 급등하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인스프리트는 중국 합자회사 설립 소식에 4.40% 뛰어올랐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이 오는 17일 사업허가 신청서를 재접수한다는 소식에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자티전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스템싸이언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디브이에스(상한가), C&S자산관리(10.34%) 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텍엔지니어링의 피인수설로 강원비앤이가 이틀째 상한가를 유지했고 한와이어리스는 유상증자 기대감에 닷새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하락종목은 568개로 상승종목(363개) 수를 웃돌았다. 6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07.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하나·배샛별 기자 hana@hankyung.com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53.12포인트(2.70%) 급락한 1914.73을 기록했다. 동시호가에 쏟아진 매물에 폭락했다.
외국인은 1조339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가 4350억원 5991억원씩 순매수했다. 차익거래에서 1조803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는 9313억원 매도우위였다.
전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은행, 철강금속, 통신,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3% 넘게 떨어졌다. 금융, 서비스, 유통, 화학 등의 업종도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91% 하락했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3~4% 내림세였다. 기아차, 삼성SDI, 현대상선 등 일부종목은 오름세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228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할가종목은 588개였고 보합종목은 78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79%) 하락한 524.05로 장을 마감했다. G20정상회의와 옵션만기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530선에 바짝 근접한 채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줄곧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매 방향을 잡지 못하며 오락가락한 가운데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서 오후 들어 내림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10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2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87% 약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2.58%), 메가스터디(-2.88%), 다음(-2.37%) 등도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시설투자 계획 취소 공시에 7.79% 급락했다.
반면 매일유업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5.60% 급등하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인스프리트는 중국 합자회사 설립 소식에 4.40% 뛰어올랐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이 오는 17일 사업허가 신청서를 재접수한다는 소식에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자티전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스템싸이언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디브이에스(상한가), C&S자산관리(10.34%) 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텍엔지니어링의 피인수설로 강원비앤이가 이틀째 상한가를 유지했고 한와이어리스는 유상증자 기대감에 닷새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하락종목은 568개로 상승종목(363개) 수를 웃돌았다. 6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07.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하나·배샛별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