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행정동, 연구교류동으로 구성
출연연 연구교류 활성화 가교 역할 본격화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세경) 신축 대학본부<조감도> 준공식이 12일 교과부 관계자,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및 UST 교수, 학생, 교직원 등 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ST 강당에서 열린다.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UST 대학본부(유성구 가정로 217)는 지난 해 8월 착공해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신축 대학본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학본부 사무실, 동아리방 등을 갖춘 행정동과, 각종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강당,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춘 연구교류동 총 2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UST의 상징물인 페가수스의 날개를 형상화한 정문도 함께 완공되었다. 창조적 연구를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미래로 비상하는 UST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정문은 대덕연구단지 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설립 7년 만에 독자적인 대학본부 건물을 보유하게 된 UST는 이로써 과학기술 분야 고급 R&D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

또 UST 교수·학생을 중심으로 한 정부출연연구원 간의 교류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연구 등 출연연 간 융합연구 촉진을 비롯 공동강의 등 출연연의 인재양성 기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설립 7년째인 UST는 짧은 역사에 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네이처지(Nature)와 사이언스지(Science)에 학생들이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이밖에 그동안 새로운 바이오나노 물질 개발, 적조 방제물질 대량생산 기반 마련 등 각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연이어 배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박사 졸업생 1인당 SCI급 논문은 4.6편, 편당 논문인용지수(IF)도 3에 달하는 등 우수한 학술적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허도 1인당 평균 1.5개를 보유하는 등 실용화 역량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보임에 따라 UST가 정부 정책의 성공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