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개인 청력에 맞춘 사운드 서비스 선 봬

사용자의 귀에 최적화된 소리를 찾아주는 스마트폰용 뮤직 플레이어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청력을 가지기 때문에 동일한 오디오 플레이어로는 음악감상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 사용자 개인별로 최적화된 오디오 출력을 제공하는 '사운드베스트플레이어'(SoundBest Player)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청기의 원리를 스마트폰에 적용해 개발된 것으로 개인별 좌, 우측 청력을 주파수 구간별로 따로 측정해 사용자가 가장 깨끗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청력 최적화 부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 ㈜크리스틴社와 제휴해 'WiseAudio Solution'(와이즈오디오솔루션)이라는 기술에 대한 독점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운드베스트플레이어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어학 공부시에도 집중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또 이 서비스를 통해 저가의 이어폰으로도 고가의 이어폰에서 가능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누구나 '사운드베스트플레이어'를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보이용료 무료, 데이터통화료 별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1분 30초 정도가 소요되는 간단한 청력테스트만 거치면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개인에게 최적화된 오디오 플레이어가 스마트폰에 자동 생성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청력 최적화 기술을 적용시킨 뮤직 플레이어의 적용 범위를 통화음과 벨소리까지 확대 적용하고 지원 단말기의 범위도 스마트폰에서 일반 PC, 태블릿PC, MP3등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