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삼성정밀화학이 하루만에 반락했다. 반면 경쟁사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던 OCI는 반등을 시도 중이다.

10일 오전9시41분 현재 삼성정밀화학은 전날보다 1100원(1.43%) 내린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는 0.92% 상승 중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정밀화학의 태양광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모두 과하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2013년부터 폴리실리콘을 상업생산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때 삼성정밀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27만톤 정도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는 글로벌 수요량의 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4년은 돼야 삼성정밀의 시장진출로 인한 글로벌 수급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