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9일 국내 증시가 단기조정 이후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주도주(자동차·부품 화학 조선 등)의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아직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속도조절 구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주는 중국의 물가와 주택가격, 통화공급 등과 같은 지표들이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금리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각국의 환율정책과 글로벌 불균형 해소(경상수지 목표제) 등에 대한 합의가 재무장관회담 수준을 넘어설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어, 국내 증시는 단기조정 이후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가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이라면 최근 주도주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기존 주도업종 중 비교적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유한 종목으로 화신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SK에너지 한화케미칼 효성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