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9일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의 수익 창출로 올해 오성엘에스티의 연간 순이익 흑자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정유석 연구원은 "올해 오성엘에슽의 매출액은 상반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중단사업을 반영한 17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1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실리콘(지분 63%보유)의 수익창출이 시작돼 연간 순이익은 흑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한국실리콘은 올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8월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됐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30억원, 12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설비증설로 인한 큰 폭의 매출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자회사의 제품 생산 시작으로 영업외 수지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2009년 CB(전환사채) 300억원, BW(신주인수권부사채) 150억원에 대한 단기적인 수급 부담은 존재하는데 기업의 성장성이 이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