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가수 배철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김혜수는 지난 6일 열린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FM4U 91.9Mhz) 20주년 콘서트 '20+'에 깜짝 출연해 '음악캠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김혜수는 DJ 배철수가 생각하는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인물'이라는 물음에 내레이션으로 등장했다.

"연기를 한 20여 년간 음악캠프의 애청자였다"고 말문을 연 김혜수는 "'음악캠프'는 나의 청춘을 함께 한 음악프로그램"이라며 "늘 한자리에서 변함없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가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배철수는 "누가 대한민국에 김혜수 처럼 엣지 있게 앉아 있을 수 있냐"며 "앞으로 섹시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자"고 재치있게 답했다.

또한 이날 김혜수는 "배철수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섹시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을 전했으며 배철수 역시 성숙했던 김혜수의 첫 인상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에는 강산에, 갤럭시 익스프레스,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박정현, 킹스턴 루디스카, 이적, 장기화와 얼굴들, YB 등 국내 최정상급의 뮤지션들이 출연해 관객과 하나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