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태블릿PC용 부품이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렸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닉스는 3분기 말부터 국내 주요 고객에게 태블릿PC용 커넥터를 소량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휴대폰용 커넥터 외에 신규시장에 진입해 중장기적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2010년 약 1000만대에서 2011년 최대 약 65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011년에는 태블릿PC용 커넥터 매출이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전체 매출 중 13~15%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대폰용 커넥터의 거래처 확대도 기대했다.

그는 "우주일렉트로닉스는 3년 전부터 해외 거래처들과 활발히 접촉을 진행했다"며 "이르면 2011년 1분기부터 해외 휴대폰업체와의 거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아직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의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으나, 휴대폰은 업황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3분기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실적은 본사기준으로 매출액 436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