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인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유엔 개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회담한 뒤 인도 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국제적인 질서는 유엔이 효율적이고 신뢰할 만한 정통성을 갖추는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 내 인도가 유엔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개혁된 유엔 안보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유엔은 평화와 안보유지,국제적인 협력 증진,인권 개선이라는 창립 이념을 이행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인도를 비롯 안보리 회원국 지위를 획득하려는 기타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