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미국에서 있었던 조사 결과다. 연구자는 100명의 재벌들에게 "왜 재벌이 될 수 있었느냐? 성공 요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때 가장 많았던 대답이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장점만을 보고 말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완전한 사람은 없다는 얘기다. 재벌들은 대인관계에서 장점만을 보고 말하므로 그 사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운다. 칭찬을 많이 해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사업에도 성공한다. 나와 함께 하는 파트너가 기뻐야 내가 기쁘고 고객이 기뻐야 내 가게가 잘 되는 법이다.

명심보감에 '큰 부자는 하늘에 달려 있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달려 있다'고 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대로 내게 되갚을 수 없는 분에게 도움을 베풀어 보라.그러면 하늘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줘서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그들을 돕도록 할 것이다. 작은 부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하루하루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내 가게에 적용할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꼭 한 가지씩 실천하는 것이다.

일기예보를 보고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할 때 마른수건을 100장 이상 준비한 동네슈퍼 사장이 있다고 치자.그는 오는 손님에게 식당에서 물수건을 내놓듯이 "비가 많이 오지요? 깨끗이 세탁된 수건인데 고객님을 위해 준비했습니다"라며 깨끗한 마른 수건을 한 장씩 건넨다. 그러면 손님들은 그 가게를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전단지를 찍는 것보다,'1+1 세일'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마른수건 서비스는 손님에게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그 수건은 깨끗이 세탁해서 다음 번 비가 올 때 다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상황에 맞게 계속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한다면 그 가게는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발탁돼 인터넷 또는 매스컴에 '행복을 주는 가게'로 소개될지도 모른다.

고객을 딱 한번 오게 하려면 바가지를 씌우면 된다. 고객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고객을 두 번 오게 하려면 친절한 인사와 깔끔한 인상을 주면 된다. 한번쯤은 다시 찾을 것이다. 3회 이상 고객을 오게 하려면 고객에게 감동을 주든지,아니면 고객의 친구가 되는 것이리라.

이창미 한국정보화진흥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