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영화촬영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5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께 충남 청양군 대치면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영화 촬영 중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이모(34)씨가 배와 다리에 중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에는 사고 신고가 안됐으며 자정께 인근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사고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다친 이씨는 배우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전쟁영화를 찍던 도중 소품이 폭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영화 관계자들이 전부 서울로 가 버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후께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양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