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이틀째 순유출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중반을 견고히 다지면서 재차 환매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147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 891억원 대비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281억원이 줄어 12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다.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에서 각각 40억원, 64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9370억원이 들어와 전제 주식형 펀드는 6050억원 늘었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5조9340억원으로 전날 대비 6730억원 증가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332조908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7410억원 늘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