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락앤락에 대해 '플라스틱 반찬통'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한 상품 판매로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 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3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영업호조를 보이면서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3분기 국내 영업은 △멀티락의 홈쇼핑 판매 호조 △아웃도어 중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급증 △올해 국내외 히트 상품인 리빙박스 판매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상품 믹스가 '플라스틱 반찬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락앤락은 올해 1월28일 상장 주가 2만3000원 대비 절대수익률(전일 종가 기준) 80%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밸류에이션 논쟁과 외국인 투자 기관의 차익실현으로 주가는 기술적 조정을 거쳤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락앤락은 국내외에서 선보인적 없는 제조와 유통의 결합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국내외 동일 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주도하기에 타당하다"며 "뿐만 아니라 추후 타오바오와의 사업은 락앤락이 유통업 모델로 강화되는 과정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