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소형차시장 부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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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소형차 엑센트를 내놨습니다.
디자인과 엔진성능 등 상품성을 크게 개선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형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모두 3만7천 대가 팔렸습니다.
전체 자동차 판매의 3%도 되지 않습니다.
가격 경쟁력에선 경차에 밀리고 상품성은 준중형차보다 뒤떨어지는 애매한 처지다 보니 소비자들이 외면한 겁니다.
현대차가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소형차를 내놨습니다.
이름도 한때 잘나갔던 엑센트로 바꿨습니다.
쏘나타를 쏙 빼닮은 디자인에 중형차에 맞먹는 힘을 내는 1.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얹었습니다.
이와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고인 리터당 16.7km의 연비를 달성했습니다.
소형차로는 처음으로 사이드ㆍ커튼 에어백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가격대는 1천1백만 원 중반에서 1천5백만 원 초반이 유력합니다.
최저가격은 예전 베르나보다 16% 올랐지만 최고가격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유재형 현대차 국내상품팀 부장
"내년도 내수시장 2만 대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50만 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엑센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GM대우가 젠트라 후속을, 하반기에 기아차가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선보입니다.
이승필 기자
과거의 명성을 재현하겠다며 이름까지 되돌린 엑센트가 침체된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