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이 13세 색소폰 영재의 연주에 감동해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진행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녹화에는 대한민국 클래식계가 놀란 환상적인 색소폰 연주의 주인공,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부원중학교 1학년 허민(13)군이 출연했다.

작은 체구에 수줍은 미소를 띠고 무대에 등장한 허민 군은 이제 막 초등학생 티를 벗은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색소폰 연주를 시작하는 순간 돌변해 폭발적인 무대매너와 연주 실력으로 촬영장을 사로잡았다.

전공은 클래식이지만 봉사활동을 위해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가요를 연습해왔다는 허민 군은 재즈와 팝도 자신 있다며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신명나게 연주했다.

특히 허민 군의 무대를 지켜번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가 대니정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짙은 호소력과 표현력에 감탄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허민 군에 이어 대니정의 무대도 이어졌고, MC 강호동은 3초간 감동을 느끼는 시간을 갖자며 촬영을 잠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스타킹’에는 허민 군과 대니정 외에도 국민가수 김수희가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았다. 오는 6일 방송 예정.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