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트레스 지수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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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국인의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돈 스트레스 비만’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3대 원인으로 나타났다.
필립스가 3일 발표한 ‘필립스 헬스 앤 웰빙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9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미국(79) 일본(91) 프랑스(56) 호주(15) 중국(69) 등 12개 국가 평균(63)보다도 월등히 높았다.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은퇴 후 경제력 △생활비 △직업문제 등이 꼽혔다.
비만에 대한 우려도 한국인의 웰빙지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뽑혔다.이번 조사에 참가한 국민들의 43%는 본인이 ‘과체중’이라고 답했다.이는 미국 (39%) 싱가포르(21%) 말레이시아(29%)보다도 높은 수치다.우리 국민들은 향후 5년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1위로 과체중(24%)을 들었으며 콜레스테롤 증가와 당뇨 등의 응답비율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필립스 웰빙지수는 삶과 건강에 관련된 업계 최초의 글로벌 조사로 각국의 응답자들의 건강과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0~100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신체적 건강과 웰빙,직업,지역사회,가족 및 친구관계 등 5개 하위 지수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에선 한국인의 웰빙지수는 66으로 12개국 평균지수인 57.6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미국(55) 독일(52) 일본(27) 중국(58) 호주(66)보다 높게 잡힌 데 대해 필립스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자신의 건강과 삶에 대해 건강한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케빈 헤이든 필립스 헬스케어 인터내셔널 대표는 “필립스 웰빙 지수가 고령화,도시화 등의 문제점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정부와 기업들에게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지수조사는 브라운 리서치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추출한 18세 이상 106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필립스가 3일 발표한 ‘필립스 헬스 앤 웰빙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9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미국(79) 일본(91) 프랑스(56) 호주(15) 중국(69) 등 12개 국가 평균(63)보다도 월등히 높았다.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은퇴 후 경제력 △생활비 △직업문제 등이 꼽혔다.
비만에 대한 우려도 한국인의 웰빙지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뽑혔다.이번 조사에 참가한 국민들의 43%는 본인이 ‘과체중’이라고 답했다.이는 미국 (39%) 싱가포르(21%) 말레이시아(29%)보다도 높은 수치다.우리 국민들은 향후 5년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1위로 과체중(24%)을 들었으며 콜레스테롤 증가와 당뇨 등의 응답비율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필립스 웰빙지수는 삶과 건강에 관련된 업계 최초의 글로벌 조사로 각국의 응답자들의 건강과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0~100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신체적 건강과 웰빙,직업,지역사회,가족 및 친구관계 등 5개 하위 지수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에선 한국인의 웰빙지수는 66으로 12개국 평균지수인 57.6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미국(55) 독일(52) 일본(27) 중국(58) 호주(66)보다 높게 잡힌 데 대해 필립스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자신의 건강과 삶에 대해 건강한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케빈 헤이든 필립스 헬스케어 인터내셔널 대표는 “필립스 웰빙 지수가 고령화,도시화 등의 문제점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정부와 기업들에게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지수조사는 브라운 리서치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추출한 18세 이상 106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