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 D-7] "개도국 스스로 자립할 100개 행동계획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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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자회견
성장 잠재력 등 개발 이슈
성장 잠재력 등 개발 이슈
이명박 대통령은 개발 이슈와 관련해 "개발도상국이 원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KSP)과 보건,식량 문제,인프라,인적자원 개발,무역 등 10여개 항목에서 100여개의 행동 계획이 확정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까지의 단순한 재정적 원조를 넘어 개도국이 성장 잠재력을 키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채택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발 이슈는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의제로 개도국에 대한 지원 방식을 상세히 정해 G20 차원에서 '다년간의 행동 계획'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자금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자체 성장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제 성장을 동반한 개발'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방식으로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빈국이 성장하는 것은 빈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빈국 경제가 성장해 수요를 창출하면 선진국에도 도움이 된다"며 "세계 경제를 지속적으로 균형되게 성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에서 (개발 이슈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이슈는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효과도 기대돼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경주 회의에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G20 개발 실무그룹의 다년간 행동계획을 기대한다"고 선언해 G20 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정부는 G20 회원국 외에도 개도국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과제들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행동 계획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 대상에 북한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혀 G20 정상회의의 성과는 남북 관계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제까지의 단순한 재정적 원조를 넘어 개도국이 성장 잠재력을 키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채택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발 이슈는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의제로 개도국에 대한 지원 방식을 상세히 정해 G20 차원에서 '다년간의 행동 계획'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자금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자체 성장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제 성장을 동반한 개발'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방식으로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빈국이 성장하는 것은 빈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빈국 경제가 성장해 수요를 창출하면 선진국에도 도움이 된다"며 "세계 경제를 지속적으로 균형되게 성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에서 (개발 이슈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이슈는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효과도 기대돼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경주 회의에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G20 개발 실무그룹의 다년간 행동계획을 기대한다"고 선언해 G20 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정부는 G20 회원국 외에도 개도국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과제들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행동 계획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 대상에 북한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혀 G20 정상회의의 성과는 남북 관계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