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뉴로넥스· 파마토피아 BV2 공동 협약…수족냉증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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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인 뉴로넥스(대표 김동찬)가 전문의약품 유통기업인 파마토피아 (대표 이상훈)와 수족냉증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뉴로넥스는 3일 마이크로 분말화(micro-powder)에 성공한 말초 혈관 확장 기능성 원료인 ‘NXCL-4950’과 피하 지방에 축적된 셀룰라이트(지방주머니)를 제거하는 성분인 ‘NXDF-9498’을 특정 비율로 혼합해 수족 냉증 예방과 몸매 유지관리 등에 효능이 높은 ‘비브이투(BV2)’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뉴로넥스는 이에앞서 이 프로젝트의 기본이 되는 신개념 기능성 치료물질인 ‘비브이투(BV2)’를 개발해놓고 있다. 회사측은 BV2를 피부에 도포하게되면 BV2의 혈관 확장 효능 성분이 피부의 표피층과 진피층을 연쇄적으로 활성화 시켜 혈액 순환과 수족냉증이 효율적으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또한 피부 지방층에 뭉쳐져 있는 셀룰라이트를 서서히 제거해 피부의 탄력과 건강도 유지하게하는 첨단 바이오 소재라고 밝혔다.
뉴로넥스 김동찬 대표는 “수족냉증 치료와 셀룰라이트 제거는 기본적으로 인체내 피부의 미세혈류를 개선하지 않으면 효과를 내기 힘들다”며 “BV2프로젝트는 수축된 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 결합 조직에 의해 손상된 미세혈류 장애를 개선하는것으로 이미 개발에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방 분해와 셀룰라이트 제거의 가장 중요한 해결점이 바로 미세혈류 개선이므로 두 가지 효능 물질이 효과적으로 혼합되면 시너지(synergy)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마토피아는 BV2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 전문 의약품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의료및 건강시장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카레 박사’로 통하는 뉴로넥스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포스텍(포항공대)생명과학과에서 카레의 주 원료인 강황(姜黃·울금)이 수족냉증과 위장 보호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제품화를 위해 회사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다양한 항스트레스 관련 신약과 신기능성 건강식품을 잇달아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제품만 10여가지가 넘는다.
뉴로넥스는 이밖에 ‘스트레스 스톱’이라는 기능성 건강차와 음주후 숙취해소제인 ‘찬소’, 고기능성 천연음료인 ‘쿠르칸’등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카레를 이용해 스트레스없는 세상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늦어도 10년 안에 스트레스와 우울증, 파킨슨병, 치매 등 내분비 질환을 억제하는 토종 신약과 건강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