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은 2010년 3분기 매출액이 13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1%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27.7% 성장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이익 81억원으로 집계 각각 전년동기 대비 58.0%(전분기 63.7%), 472.6%(전분기 46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472.6%(전분기 689.1%) 성장한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네오위즈인터넷이 보유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일부 지분매각이 3분기에 반영된 결과다.

네오위즈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실적과 사업 면에서 질적 성장세를 나타내며 수익성, 자산 건전성 등 각종 경영지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기능을 개선하고 SNS를 접목한 음악포털 '벅스'의 서비스 다양화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사업도 급성장 중이라고 네오위즈는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음악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소녀시대 2집 리패키지 '스마트폰 앨범 앱은 라이트와 프로버전의 다운로드가 50만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해외 다운로드 비중이 70% 이상으로 성장성까지 확인했다.

네오위즈는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에 따라 보아, 슈퍼주니어, f(x)의 앨범 앱 등도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며 "90년대 발라드 명곡을 모은 '추억의 발라드! 베스트40' 앱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이후 시장조사와 현지화 작업을 마치는 등 4분기에는 세계 시장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석우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인터넷 기업으로 재탄생한 네오위즈인터넷이 차별화된 사업 전략과 경영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미래에 대한 앞선 준비로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