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투자기준을 실적이라며 중장기 실적호전주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최재식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FOMC의 정책발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실물경기는 금융시장처럼 변덕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2차 양적완화 정책이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글로벌 달러가 일시적이고 기술적으로 반등한다는 전망이다. 양적완화 정책은 발표수준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덕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실물경제는 그렇게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예측이다. 중국의 견조한 경기여건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세계 경기의 하방을 더욱 튼튼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FOMC 이후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모멘텀을 갖춘 종목이라면, 변덕스러울 수 있는 시황은 매매의 기회라는 주장이다.

최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인 종목에서 2011년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들은 선정했다.

해당종목은 삼성SDI, 락앤락, KB금융, 에스에프에이, 동양종금증권, 삼성테크윈, S-OIl, 현대산업, 동부화재, 엔시소프트, OCI머티리얼즈, 두산중공업, LS산전, 현대제철, 케이피케미칼, 포스코켐텍, 삼성물산 등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