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② ‘오리콘 1위’ 소녀시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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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오리콘 차트 1위 소식을 전하며 일본 진출 걸그룹 중 최초 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룹 소녀시대. 그녀들의 인기는 과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일본 NHK를 비롯해 전 언론들은 그녀들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고, 그녀들의 음악 패션 그리고 바디라인까지 일본 젊은 층들의 초미의 관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2일 서울 압구정의 모처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 만난 소녀시대는 “무대 위에서의 9명의 구성, 즉 군무를 신기해하시고 관심을 많이 갖는다”라면서 “얼마나 연습을 하면 그런 V 구성을 보일 있냐고 제일 많이 물어본다”라고 웃지 못할 비화를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전부터 연습을 통해 줄곧 해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답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연습’ 밖에 없었다”면서 “이제는 혼자 연습실에서 안무 동작을 해도 자기의 자리에 서서 할 정도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듯”이라고 피나는 연습과 노력의 결과물임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의 무대가 무엇보다 빛나는 이유는 나만 잘 보여야 겠다가 아닌 중심에 선 멤버를 기준으로 그녀를 둘러싼 멤버들 모두 서로가 빛나게 안무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빛나야 나도 예뻐 보이고, 그러면서 소녀시대의 무대가 아름다워 보이는 거 같다”라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일본에서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또 다른 하나로 몸매 관리를 꼽았다.
소녀시대는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면서 “스트레칭과 반신욕을 하는데, 그것도 할 시간이 많은 건 아니다. 이러다 언젠가 우리의 숨겨진 살들이 들통날까 걱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일본 진출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녀시대는 “해외에서 한국의 가요에 관심이 많은 거 같다”면서 "한국에서 활동했던 모습을 찾아보고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이 많았다.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소녀시대는 한국에서의 세 번째 미니앨범 ‘훗’으로 본격적인 국내활동에 돌입, 인기 몰이에 나선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