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의 해외사업은 리스크관리 그룹서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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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한국맥쿼리證 대표
"위험 최소화…조인트벤처 활용"
"위험 최소화…조인트벤처 활용"
"성공적인 해외 진출은 엄정한 리스크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
러스 그레고리 한국맥쿼리증권 대표가 호주의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맥쿼리의 해외 진출 비결을 공개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2일 여의도 금투협 본관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다. 그레고리 대표는 "맥쿼리 본사에서 가장 큰 조직은 리스크관리 그룹으로 336명이 근무 중"이라며 "해외 진출 때 기회에 주목하기 전에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인지를 먼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리스크 관리가 사업 기회 발굴에도 도움이 된다며 리스크 관리는 별도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일선에선 자유롭게 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부 조직의 적극성과 창의력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 낸다"며 "한국맥쿼리가 성공을 거둔 민자사업 투자계획 역시 일선 직원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레고리 대표는 "맥쿼리는 2000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10년 가까이 여러 파트너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했다"며 "사업 확장에 따르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인트벤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론회에는 김종선 대우증권 홍콩법인장도 발표자로 나서 대우증권의 해외 진출 경험을 설명했다. 김 법인장은 "해외 지사와 본사 간 금융거래에 대한 당국의 유연한 대응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러스 그레고리 한국맥쿼리증권 대표가 호주의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맥쿼리의 해외 진출 비결을 공개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2일 여의도 금투협 본관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다. 그레고리 대표는 "맥쿼리 본사에서 가장 큰 조직은 리스크관리 그룹으로 336명이 근무 중"이라며 "해외 진출 때 기회에 주목하기 전에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인지를 먼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리스크 관리가 사업 기회 발굴에도 도움이 된다며 리스크 관리는 별도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일선에선 자유롭게 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부 조직의 적극성과 창의력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 낸다"며 "한국맥쿼리가 성공을 거둔 민자사업 투자계획 역시 일선 직원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레고리 대표는 "맥쿼리는 2000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10년 가까이 여러 파트너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했다"며 "사업 확장에 따르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인트벤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론회에는 김종선 대우증권 홍콩법인장도 발표자로 나서 대우증권의 해외 진출 경험을 설명했다. 김 법인장은 "해외 지사와 본사 간 금융거래에 대한 당국의 유연한 대응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