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실적 성장 지속 전망에 강세를 보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1일 기아차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600원(10.24%)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는 2.33% 오른 4만5900원에 거랠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62만6천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7만5천주 순매도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기아차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해외 지분법 이익 개선과 유럽 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과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BUY★★★'으로 올렸다. 우리투자증권도 기아차와 관련,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3분기 실적으로 해외 부문 이익 증가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 서프라이즈와 차입금 감소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기아차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한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교보증권 역시 실적과 주가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5천원으로 22%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기아차에 대해 호평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아차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내년에도 신차 효과로 수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기아차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