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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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하영춘 경제부 금융팀장
하영춘 경제부 금융팀장
2005년부터 3년 동안 뉴욕특파원으로 일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였죠.가족 모두가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돌아오는 다른 회사 동료는 아니었습니다. 비즈니스석으로 돌아 오더군요.
웬일인가 싶었습니다. 회사가 지불하는 비용차이 때문인가 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비결은 신용카드였습니다. 그 친구는 3년 동안 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적립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제휴된 현지 은행 신용카드를 사용했던 거죠.그걸 3년 동안 모으니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할 만한 포인트가 쌓였다고 합니다.
몰랐냐고요. 알았습니다. 좀 늦게 알았죠.이미 다른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바꾸기 귀찮았습니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얼마나 되겠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한마디로 게을렀던 탓이죠.그렇다면 제가 사용했던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소진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3년 동안 모은 포인트를 날려버린 셈이죠.가족들에겐 핀잔을 받을까 쉬쉬 했지만 두고두고 가슴이 아려오는 기억입니다.
신용카드는 이제 현금보다 많이 사용됩니다. 1만원 미만의 물건을 구입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를 가계부로 대체한다는 가정주부도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주고 대학생 자녀가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피는 부모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죠.체크카드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까? 혹시 급전이 필요할 때 현금서비스를 받기 위한 용도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해본 적은 있는지요? 놀이공원에서 남들은 신용카드로 60%할인받을 때 입장료 전액을 낸 적은 없는지요?
이번 주 '베터라이프'에서는 '신용카드의 모든 것'을 살펴 봤습니다. 신용카드의 올바른 사용법,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하기,포인트제도 활용하기 등을 짚어 봤습니다. 부대서비스가 제공되는 다양한 제휴카드도 알아 봤습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사용의 강자'가 되셨으면 합니다.
hayoung@hankyung.com
웬일인가 싶었습니다. 회사가 지불하는 비용차이 때문인가 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비결은 신용카드였습니다. 그 친구는 3년 동안 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적립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제휴된 현지 은행 신용카드를 사용했던 거죠.그걸 3년 동안 모으니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할 만한 포인트가 쌓였다고 합니다.
몰랐냐고요. 알았습니다. 좀 늦게 알았죠.이미 다른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바꾸기 귀찮았습니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얼마나 되겠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한마디로 게을렀던 탓이죠.그렇다면 제가 사용했던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소진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3년 동안 모은 포인트를 날려버린 셈이죠.가족들에겐 핀잔을 받을까 쉬쉬 했지만 두고두고 가슴이 아려오는 기억입니다.
신용카드는 이제 현금보다 많이 사용됩니다. 1만원 미만의 물건을 구입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를 가계부로 대체한다는 가정주부도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주고 대학생 자녀가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피는 부모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죠.체크카드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까? 혹시 급전이 필요할 때 현금서비스를 받기 위한 용도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해본 적은 있는지요? 놀이공원에서 남들은 신용카드로 60%할인받을 때 입장료 전액을 낸 적은 없는지요?
이번 주 '베터라이프'에서는 '신용카드의 모든 것'을 살펴 봤습니다. 신용카드의 올바른 사용법,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하기,포인트제도 활용하기 등을 짚어 봤습니다. 부대서비스가 제공되는 다양한 제휴카드도 알아 봤습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사용의 강자'가 되셨으면 합니다.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