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자체 개발중인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IY5511, 성분명 라도티닙)'의 효과가 다국적 제약사의 경쟁 의약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지난 주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 태평양 혈액 골수이식 학회'에서 "일양약품의 '라도티닙(Radotinib)'은 기존 글리벡을 뛰어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동욱 교수는 "슈퍼글리벡에 비해서도 동일하거나 우수한 결과를 보여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인정할만한 신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제 15차 아시아 태평양 혈액 골수이식 학회'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혈액질환 관련 교수와 연구자, 제약사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학회입니다.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후보물질(IY5511(성분명 라도티닙)'은 국내외 임상2상이 진행중인 신약으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와 BMS제약의 '스프라이셀'과 경쟁 관계에 있는 치료제입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기업 관계자들과의 비공식 회의가 지속돼 글로벌 시장 기술 수출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