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희토류 수급’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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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이 중국과 희토류 수입에 대해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유럽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중국이 지난달부터 미국과 유럽,일본 등에 대한 희토류 수출 물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유럽 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희토류 수입 물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전기차 생산은 물론 각종 최신 전자제품 생산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유럽자동차부품공업협회(CLEPA)는 오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CARS21 포럼에서 희토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CARS21 포럼은 21세기의 경쟁력 있는 자동차 규제 시스템을 논의하는 자리로,유럽 각국의 산업장관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CLEPA는 희토류 문제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EC)와 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수입량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호주와 러시아 등 중국을 제외한 회토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국내 희토류 개발에 대한 검토도 촉구하고 있다.
라르스 홀름키스트 유럽자동차부품공업협회장은 “희토류 수출 제한은 전기차 대량 생산에 매우 중요한 문제” 라며 “전기차 생산이 대폭 늘어나는 2년 뒤 우리는 주요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업체인 콘티넨탈AG와 보쉬도 안정적인 수급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콘티넨탈 대변인은 “현재 콘티넨탈은 재활용 등 희토류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며 “우리는 희토류 이슈를 과소 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존 클랜시 EC 무역분과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성명에서 “EU위원회는 유럽 산업 정책에 핵심 요소인 희토류 수입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며 “시장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일 중국이 지난달부터 미국과 유럽,일본 등에 대한 희토류 수출 물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유럽 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희토류 수입 물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전기차 생산은 물론 각종 최신 전자제품 생산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유럽자동차부품공업협회(CLEPA)는 오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CARS21 포럼에서 희토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CARS21 포럼은 21세기의 경쟁력 있는 자동차 규제 시스템을 논의하는 자리로,유럽 각국의 산업장관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CLEPA는 희토류 문제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EC)와 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수입량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호주와 러시아 등 중국을 제외한 회토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국내 희토류 개발에 대한 검토도 촉구하고 있다.
라르스 홀름키스트 유럽자동차부품공업협회장은 “희토류 수출 제한은 전기차 대량 생산에 매우 중요한 문제” 라며 “전기차 생산이 대폭 늘어나는 2년 뒤 우리는 주요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업체인 콘티넨탈AG와 보쉬도 안정적인 수급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콘티넨탈 대변인은 “현재 콘티넨탈은 재활용 등 희토류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며 “우리는 희토류 이슈를 과소 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존 클랜시 EC 무역분과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성명에서 “EU위원회는 유럽 산업 정책에 핵심 요소인 희토류 수입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며 “시장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