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기간에 서울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G20 정상회의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자율적 2부제를 시행하는 내용의 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은 "강제 2부제 시행을 검토했으나, G20 정상회의 유치는 우리나라의 경제·문화적 국격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는 만큼 강제적 수단보다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부탁드리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일에는 자동차 번호판의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 12일에는 짝수인 차량이 운행됩니다. 또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일에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매년 9월22일에 실시됐던 '승용차 없는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며 서울 지역은 11일까지 확대 시행됩니다. 정부는 대신 자동차 2부제와 '승용차 없는 날' 병행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