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분기에도 실적호전 국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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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실적호전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주된 이유는 출국자와 입국자 모두 전년 대비 대폭 호전되면서 면세점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공항점 판촉 경쟁으로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펀더멘탈 훼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AK 면세점을 인수한 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벌였는데 민간 사업자로서 공항면세점을 양분하고 있는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공항점의 판촉비 추정에 따라 추정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공항에서 양 사의 판촉 활동이 만성적인 성격이 아니라면 3분기 추정 오차로 펀더멘탈이 구조적으로 훼손되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주요 여행사의 영업 동향을 보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대폭적으로 모객이 증가하고 있어 공항점 영업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인 고객 규모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인 고객들의 폭증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추세가 훼손될 만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