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SK C&C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 C&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와 16.8% 감소한 3269억원과 415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이연된 결과이기 때문에 연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와 100.1% 증가한 5091억원과 4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회사가 2012년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 달성을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현재 추진중인 디지털 신규 사업과 IT(정보기술) 서비스 시장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