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축제인 ‘2010 코리아 인 모션 대구(Korea In Motion Daegu)’가 내달 5~7일 사흘간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주)엑스코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5회째다.개막작인 고릴라크루의 비보이 공연인 ‘리턴’을 시작으로 예감과 세븐센스가 브레이크 댄스와 아크로바틱 등을 섞어 만든 코미디 춤극 ‘브레이크 아웃’,시(詩) ‘나의 침실로’를 춤으로 형상화한 대구시립무용단의 ‘시인 이상화의 마돈나’,지역 댄스팀인 TDP댄스컴퍼니의 창작공연 ‘뉴 레볼루션’ 등이 대구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으로 꼽히는 최두혁무용단이 ‘트라우마’라는 작품을 통해 ‘햄릿’에 숨겨진 등장인물들의 뒷 얘기를 힙합과 재즈,타악 연주로 풀어내며 2004년 이후 누적 관람객수가 50만명을 돌파한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은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공연은 동구문화체육회관,봉산문화회관,하모니아 아트홀,동성로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시인 이상화의 마돈나’‘뉴레볼루션’‘트라우마’등 대구 지역의 실력 있는 공연팀이 대거 참여해 지역 축제로서의 진면모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공식 초청작 이외에도 동성로에서는 비보이 퍼포먼스와 전자 현악 연주,매직쇼,버블아트(풍선쇼) 공연이 수시로 열리며 30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비보이 콘테스트도 열린다.
문의 (02)3443-4753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