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을 목표로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은 우선 2016년 우주 실험실의 일부를 발사하고 4년 뒤인 2020년 실험실의 나머지와 우주인들이 머물 선실 등을 쏘아 올려 이를 우주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는 중국의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게 된다.

중국은 내년 8월 우주정거장 실험을 위한 '톈궁(天宮) 1호'를 발사키로 했다. 톈궁 1호는 우주에서 주요 실험을 수행한 뒤 선저우(神舟) 8호와 우주 도킹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어 유인우주선 선저우 9,10호를 차례로 쏘아 톈궁 1호와 도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